우리 아이가 열이 날 때

열을 우리 몸에서 질병을 이겨내기 위하여 사용하는 방어기전이며, 따라서 열이 난다는 것은 우리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그러므로 열자체는 병이 아니고 병으로 인한 증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1. 정상체온

아이의 체온은 측정부위에 따라서 또한 체온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작은 오차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의 가장 높은 체온은 현재 체온으로 아시고 열을 내려주세요

 *귀 : 35.81~37.5  구강 : 35.5~37.5  항문 : 36.6~37.9  겨드랑이 : 35.7~37.3

 

2. 체온측정방법

 *겨드랑이로 측정할 경우 땀이 배어 있을 수 있으므로 잘 닦고 잘 말리고 측정해야 합니다.간혹 땀으로 인해 체온이 

낮게 측정되어 오히려 저체온 증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은  체온계 측정 시 잘 털어서 수은이 35도 이하로 떨어진 것을 확인한 이후에 측정해야합니다.

 *전자 체온계를 사용할 경우는 스위치를 켜고 일정시간이 지난 후 재며, 충분한 시간 동안 잘 밀착한 후 측정해야 합니다.

 *열이 계속 있을 경우는 1~2시간 간격으로 체온을 재면서 열의 변화를 기록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3. 열이 나는 원인은 무엇인가

열이 나는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열이라고 방치하는 것도 금물이며 또한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여 걱정하지 마세요. 열이 지속적으로 날 경우 의료진과 상의 후에 열의 원인을 알고 아이의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항상 엄마는 침착하게 아이의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열이 나는 원인

바이러스감염

중이염(귀를 잡아당기면 통증, 붉어진 고막)

탈수

편도염(주로 바이러스성 목아픔, 편도선 비대, 숨 쉴 때 고약한 냄새)

독감(열, 기침, 두통, 식욕부진, 관절통)

발진을 동반한 바이러스질환(수두, 홍역, 풍진, 비특이적 바이러스발진)

폐렴(기침, 빠른 호흡)

요로감염(빈뇨, 배뇨장애, 허리통증, 구토)

예방접종 후

중증의 혈액감염

 

4. 갑자기 열이 날 때는 어떻게 할까요

 *열이 38도 이상이면 해열제를 복용하거나 좌약을 넣도록 하세요. 단 열과 함께 동반되는 증상들(구토, 두통, 호흡곤란, 복통

경련)등이 있을 경우는 병원으로 가셔서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도록 하세요. 무조건 해열제를 먹이는 것은 환아의 상태에

좋지 않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체온을 측정합니다.

 *38도 이상이면 우선 아이의 옷을 벗기고 방을 서늘하게 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아이의 몸을 닦아주거나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받아 아이를 앉히도록 합니다.

 *열이 나면서 아이가 오한(춥다고 떠는 경우)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절대 이불로 덮어주거나 또한 물로 닦아주지 마세요 오히려 열을 더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 아이가 너무 추워할 때는 얇은 이불로 살짝 덮어주세요. 20~30분 정도 시간이 지나고 아이가 몸을 떨고 추워하는 것이 나아지면 그때 미온수로 닦아주세요